런던올림픽조직委 티켓 판매정보 미공개 논란

런던올림픽조직委 티켓 판매정보 미공개 논란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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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입장권 판매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런던올림픽조직위가 올림픽 폐막 때까지 종목별 입장권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런던 지방의회 청문회에서 쓴소리를 들었다고 8일 전했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올림픽과 패럴림픽 입장권 700여 만장을 팔았고 7월27일 개막식 전까지 400만 장 정도를 더 팔아야 한다.

디 두시 런던 지방의회 경제·문화·스포츠 위원회장은 “조직위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티켓 판매 내용을 지나치게 비밀로 한다는 점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영국 의회는 어떤 종목의 입장권이 얼마에 몇 장 팔렸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낮은 가격의 입장권이 인기·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모든 종목에 골고루 퍼져 있는지, 사이클 등 좌석 수가 적은 종목에서 좋은 자리가 대중에게 개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세바스찬 코 조직위원장은 아직 펜싱과 배구 종목 등의 임시 경기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판매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면 “불완전한 숫자(정보)를 알려주는 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판매 실적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폴 데이튼 조직위 최고경영자는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이라며 “20파운드(약 3만5천원) 이하의 티켓이 250만장 가량 남아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데이튼 최고경영자는 육상 100m 결승이 펼쳐지는 경기장의 좌석 8만개 중 36%만 영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취재진과 올림픽 조직위원 등에게 주고 남는 티켓은 5만8천500장에 불과하다. 이 중 절반이 영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지난해에도 입장권 880만장의 판매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영국 소비자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들었다.

1차 예약 판매 때는 70만 명만 표를 구할 수 있었고 120만명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 올 1월에는 싱크로 종목 입장권을 자릿수보다 더 팔아 3천여 명에게 다른 종목 입장권을 구해주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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