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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로야구 진출 이대호 2월18일 첫 실전경기

日 프로야구 진출 이대호 2월18일 첫 실전경기

입력 2012-01-27 00:00
업데이트 2012-01-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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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연습경기서 삼성 이승엽과 ‘자존심 대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이대호(30)가 내달 18일 첫 실전경기를 치른다.

오릭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전지훈련 캠프에서 치를 연습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오릭스는 다음 달 18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1일까지 총 9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일본프로야구 팀과 7차례, 한국 팀(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과 2차례 만난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이대호가 일본프로야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첫 연습경기부터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오카다 감독의 배려 속에 이대호는 연습경기 출장을 최대한 보장받으면서 일본 투수들의 공을 체험할 예정이다

연습경기 일정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2월21일)와의 대결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대호는 이 경기에서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국민타자’ 이승엽, 지난해 홈런·타점· 장타율 등 타자 부문 3개 타이틀을 석권한 최형우와 한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오카다 감독이 최근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낫다는 취지로 말해 이승엽의 심기를 건드린 만큼 두 선수 간의 미묘한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내달 25일과 26일에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홈런왕인 나카무라 다케야가 소속된 세이부 라이온스와 두 차례 맞붙는다.

오릭스는 3월1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3월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시범경기는 3월3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3월25일까지 모두 16경기다.

오릭스는 3월 6, 16일 임창용(36)이 속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각각 교세라돔과 진구구장에서 맞붙는다.

임창용이 마무리 투수라 등판 시기가 불규칙하지만 이대호와의 투타 대결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대호는 3월13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프로야구의 심장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일본프로야구는 3월30일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에 동시에 펼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의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퍼시픽리그에 속한 오릭스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뱅크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양 리그 팀들이 맞붙는 교류전은 5월16일부터 총 24경기가 열린다.

이중 퍼시픽리그 오릭스와 센트럴리그 야쿠르트의 첫 맞대결은 5월19일에 펼쳐진다.

두 팀은 5월20일, 6월5일과 6월6일 등 총 4차례 격돌한다.

시범경기에서 이대호와 임창용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교류전 4경기에서 두 선수의 대결을 기대해볼 만하다.

양대 리그 2·3위 팀이 격돌하고 여기서 이기는 팀이 리그 1위 팀과 맞붙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10월13일 개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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