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KLPGA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로 선두

유소연, KLPGA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로 선두

입력 2011-09-22 00:00
업데이트 2011-09-22 17: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단독 2위 조아람 1타 뒤져..박지은 공동 51위

유소연(21·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이미지 확대
유소연
유소연




유소연은 22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트룬 골프장(파72·6천712야드)에서 열린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언더파 70타를 친 2위 조아람(26·하이원)에 1타 앞선 유소연은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이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선두로 올라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6월 국내 투어 롯데 칸타타오픈과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의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유소연은 총상금 7억원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상금왕, 대상, 다승왕 부문에서 1위가 된다.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유소연은 16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8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유소연은 “그린 스피드가 빨라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세우기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퍼트하기 쉬운 곳에 볼이 잘 떨어졌다”며 “쌀쌀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우승 스코어를 5언더파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혜정(27·볼빅)과 이민영(19·LIG)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위에서 유소연과 조아람을 견제했다.

이번 시즌 유소연과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심현화(22·요진건설)와 정연주(19·CJ오쇼핑)는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심현화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3위에다 신인왕을 노리는 정연주는 4오버파 76타를 쳐 LPGA 투어에서 뛰다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박지은(32)과 함께 공동 51위로 떨어졌다.

◇주요선수 1라운드 순위

1.유소연 -3 (69)

2.조아람 -2 (70)

3.최혜정 -1 (71)

이민영 (71)

5.문현희 E (72)

이일희 (72)

김현지 (72)

이미림 (72)

김세영 (72)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