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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6일 개막..구자철·손흥민 출격 준비

독일프로축구 6일 개막..구자철·손흥민 출격 준비

입력 2011-08-04 00:00
업데이트 2011-08-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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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막전서 日국가대표 출신 가가와와 맞대결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유럽 프로축구 ‘4대 리그’로 이루는 독일 분데스리가 2011-2012시즌이 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차붐’ 차범근(58)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70~1980년대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분데스리가는 18개 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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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연합뉴스
구자철
연합뉴스


하위 두 팀은 2부 리그(분데스리가 2)로 강등되고, 16위 팀은 2부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벌여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식으로 운영된다.

독일 프로축구는 1970~1980년대 유럽에서도 정상급 리그였으나 이후 좋은 선수들을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리그에 많이 빼앗긴 탓에 경쟁력을 잃고 쇠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젊고 기량 있는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많이 뛰면서 2009-2010시즌 평균 관중이 4만 명을 넘어서면서 잉글랜드, 스페인 리그 등을 앞질러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손흥민(함부르크SV), 구자철·하세베 마코토(VfL볼프스부르크),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VfB슈투트가르트) 등 아시아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아시아권 팬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게 됐다.

한국 팬들은 역시 손흥민과 구자철의 활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19살인 손흥민은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11차례 출전해 18골을 터뜨리는 골 감각을 앞세워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3경기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출전,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3월 온두라스 전, 6월 세르비아·가나 전에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가 프리시즌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6일 오전 3시30분 지난 시즌 우승팀 도르트문트와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손흥민은 상대팀의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가가와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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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가가와 역시 올해 22살의 유망주로 지난 시즌 독일에 진출, 18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진출한 지동원(20)과 함께 대표팀에서 ‘지·구 특공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구자철도 사실상의 첫 시즌을 맞아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구자철은 1월 아시안컵에서 득점(5골)과 어시스트(3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뒤 해외 이적을 추진, 2010-2011시즌 도중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했다.

그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고 어시스트만 1개 기록한 가운데 시즌을 마쳤다.

컨디션도 난조를 보여 지난 6월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 때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가나와의 경기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구자철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는데 이런 상승세가 정규 시즌에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분데스리가에서는 전통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강세가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출신 필리프 람,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마리오 고메스, 마누엘 노이어가 포진해 있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과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등 화려한 라인업도 돋보인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지난 시즌 우승팀 도르트문트가 우승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1-2012시즌 1라운드 주요 경기 일정(한국시간)

▲함부르크-도르트문트(6일 03시30분·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FC쾰른(6일 22시30분·쾰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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