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찬호·이승엽, 새달 19일부터 평가전

박찬호·이승엽, 새달 19일부터 평가전

입력 2011-01-18 00:00
업데이트 2011-01-18 15: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부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박찬호(38)와 이승엽(35)이 실전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가 18일 밝힌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르면 19일부터 연습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한 장소에서 한달간 전술 및 기술 연습을 하는 다른 팀과 달리 오릭스는 세 군데를 돌아다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중심도시 나하에서 비행기로 50분 가량 떨어진 미야코지마에서 캠프를 여는 오릭스는 1월31일 전 선수단이 전훈지로 떠나 2월1일부터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17일까지 구슬땀을 흘린다.

 휴식일은 4일과 9일,14일 딱 사흘이다.

 팀 훈련이 끝나면 오릭스는 18일 나하로 이동,19일부터 22일까지 연습경기를 벌인다.

 19일 온나 아카마 구장에서 치를 첫 경기 상대가 바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다.

 이때부터 선발 투수 및 주전 경쟁이 시작하기에 3선발이 예상되는 박찬호나 1루 지키기에 나선 이승엽 모두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는 24일부터 3월3일까지 고치로 옮겨 마지막으로 담금질한다.

 시범경기는 2월26~27일 한신과 2연전을 치르고 3월5일부터 나고야돔에서 주니치와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박찬호와 이승엽은 3월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지만 새 팀에 이적한 만큼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승(124승) 신기록을 세우고 일본으로 넘어온 박찬호와 지난 3년간 부진을 딛고 명예회복을 다짐한 이승엽 모두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야 붙박이 주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환경이 다르다는 걸 잘 안다는 듯 박찬호는 잠실구장 등에서 훈련하며 예년보다 일찍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이승엽도 대구 경산 볼파크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캠프 시작을 벼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