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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레나스 ‘손가락 총질’로 중징계

NBA 아레나스 ‘손가락 총질’로 중징계

입력 2010-01-07 00:00
업데이트 2010-01-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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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괴짜 가드 길버트 아레나스(28)가 코트에서 손가락 총질을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중징계를 받았다.

 최근 라커룸에 권총을 가져왔다가 리그와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는 처지에서 저지른 기행이라서 커미셔너의 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는 7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아레나스가 (총기반입 의혹이 밝혀지면) 상당 기간 출전정지되거나 더 큰 징계를 받을 것이 뻔하지만 계속되는 그의 행태를 볼 때 당장 코트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레나스에 대해 리그 조사가 끝날 때까지 보수를 전혀 받을 수 없는 무기한 출정정지를 명령했다.

 아레나스는 지난 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코트에서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두 검지를 치켜세워 총질하는 흉내를 내다가 취재진에 촬영됐다.

 그는 지난달 22일 홈구장 탈의실에 권총 3정을 가져온 사실이 적발돼 총기반입을 금지하는 리그 규정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도박 빚 때문에 갈등을 빚던 동료에게 라커룸에서 실제로 총을 겨눴다는 범죄 정황이 포착돼 수사도 받고 있다.

 아레나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 전에 긴장을 줄이려고 그랬는데 너무 나가고 말았다”며 “우리가 재미로 한 행동에 화가 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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