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살 필라델피아의 2루수 에릭 브런틀렛(오른쪽)이 24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 9회말 무사 1·2루에서 1루주자 대니얼 머피를 태그 아웃시켜 삼중살을 마무리짓고 있다. 뉴욕 AP 특약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삼중살 필라델피아의 2루수 에릭 브런틀렛(오른쪽)이 24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 9회말 무사 1·2루에서 1루주자 대니얼 머피를 태그 아웃시켜 삼중살을 마무리짓고 있다. 뉴욕 AP 특약
24일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가 열린 뉴욕 시티필드. 메츠가 7-9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메츠의 우익수 제프 프랑코어가 들어섰다. 메츠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나온 히트 앤드 런 작전이 모든 것을 일순간 뒤바꿔 놓았다.
작전이 걸리자 주자들은 일제히 움직였고 필라델피아 2루수 에릭 브런틀렛도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다. 하지만 프랑코어가 때린 직선 타구는 브런틀렛의 글러브 속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그는 재빨리 2루 베이스를 밟아 루이스 카스티요를 포스 아웃시킨 뒤 2루에 거의 도착한 대니얼 머피를 태그아웃으로 낚았다. 나홀로 연출한 극적인 ‘끝내기 트리플플레이’가 완성되는 순간.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퍼펙트 게임은 18차례. 하지만 혼자 트리플 플레이를 일군 것은 이날까지 모두 15번뿐이다. 그 중 끝내기 플레이는 1925년과 1927년에 각 한 번씩 기록됐다. 이번 진기록은 1927년 5월31일 디트로이트 1루수 자니 뉸이 클리블랜드에 1-0 승리를 지킨 뒤 82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