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정대세 헤딩슛 골 논란 일부팬 “골라인 넘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정대세 헤딩슛 골 논란 일부팬 “골라인 넘었다”

입력 2009-04-03 00:00
수정 2009-04-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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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북한 공격수 정대세(25·가와사키 프론틸레)가 날린 헤딩슛의 골인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대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분 홍영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날렸고, 순간 한국 골키퍼 이운재가 몸을 날려 손으로 쳐냈다.

논란은 과연 정대세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라인을 넘어갔을까 하는 부분에 있다. 당시 중계화면이나 사진으로는 각도에 따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느껴져 일부 팬들은 심판의 오심으로 본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고 경기는 진행됐다.

결론적으로 골의 선언은 주심과 부심의 고유 권한이다. 한국은 2006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전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프랑스의 파트리크 비에라가 전반 32분 날린 헤딩슛을 이운재가 간신히 쳐냈고,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권종철 대한축구협회 심판분과 부위원장은 “심판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볼이 골라인 끝에 조금만 걸쳐 있어도 노골”이라면서 “땅볼로 와서 명확하게 보이거나 볼이 골키퍼 손끝에 멈추지 않는 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중으로 날아와서 순식간에 쳐내면 판정은 결국 심판의 몫”이라며 “심판을 교육할 때도 골과 관련해서는 ‘절대 추측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골 논란을 막으려고 볼에 전자칩을 넣은 스마트볼과 비디오 판독 등의 방법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전통적인 분위기 때문에 막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4-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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