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은 생각도 못 했어요.”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를 두 차례나 갈아치운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처음 나선 4대륙피겨선수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72.24점을 얻어 2007년 도쿄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점(71.96점)을 갈아치운 김연아는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높아진 것 같다. 그랑프리 파이널 때도 실수를 했는데 65.94점이나 나왔다.”면서 “실수만 없으면 70점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고점이 나올지는 정말 몰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고점을 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지난 두 시즌 내내 ‘2월 부상’으로 마무리가 좋지 않아 건강한 몸을 만들려고 애썼다.”면서 “내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에서 최고 점수를 내 기분이 좋다. 이 느낌 그대로 프리스케이팅까지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이어 ‘최고점을 예고한 순간’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연기를 하면서 어느 순간 실수를 할지 몰라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를 치르기 전 링크 세로가 다소 좁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경기를 많이 한 덕인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한 뒤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대해선 “특정 선수에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항상 그래 왔듯이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밴쿠버(캐나다) 연합뉴스
2009-02-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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