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北 여자축구, 5년만에 정상탈환

[AFC 아시안컵] 北 여자축구, 5년만에 정상탈환

최병규 기자
입력 2008-06-09 00:00
수정 200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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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북한 여자축구가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했다.

북한은 8일 베트남 호찌민 통낫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호주를 3-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등 조별리그와 본선을 통해 9골을 몰아친 반면 단 1골도 허용치 않았던 터. 비록 전반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아시아 랭킹 1위의 최강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거푸 2골을 중국의 골문에 꽂아 넣어 지난 2006년 중국에 빼앗겼던 우승컵을 되찾았다.

지난 2001년과 03년 이후 대회 세 번째 정상.

시작은 좋지 않았다. 높이와 체력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전방위로 압박한 중국은 전반 12분 만에 아크 왼쪽에서 날린 비얀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만회에 나선 북한은 끈질기게 중국의 골문을 노크했지만 골 기회는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압박의 강도를 높인 북한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건 후반 12분.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리금숙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으로 만회골을 중국 골문으로 집어 넣었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북한은 후반 23분 중국 골키퍼의 선방으로 튀어 나온 공을 김영애가 왼발로 살짝 차넣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6-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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