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가자 통합 3연패”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가자 통합 3연패”

박록삼 기자
입력 2008-02-26 00:00
수정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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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이 아니라 튼튼한 잇몸에서 새로운 이가 난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TV 앞에 앉아서´ 정규리그 3연패를 이뤄냈다. 남은 것은 ‘무적함대´의 명성에 걸맞은 통합우승 3연패다. 보증수표는 ‘신구 조화´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경기가 없는 사이 2위 KT&G가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싱겁게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2연패의 핵심들´인 센터 진혜지와 세터 이영주의 은퇴, 리베로 구기란의 무릎 수술 등 악재가 겹침에 따라 흥국생명의 위상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튼튼한 잇몸´이 ‘낡은 이´보다 오히려 훌륭했다.KT&G에서 이적해온 세터 이효희(28)가 한 박자 빠른 볼배급과 경기조율에서 이영주 못지않은 능력을 보여줬고, 신인 센터 김혜진(19)이 속공, 블로킹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어가는 등 급성장해 전민정(23)이 홀로 버틸 뻔한 센터 라인의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신인 리베로 전유리(19)는 구기란 없는 디그 부문에서 4위에 오르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런 조화 속에서 공격 부문 1,3위 김연경(20)과 황연주(22)의 좌우쌍포는 더욱 가공할 위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흥국생명 황현주 감독은 남은 경기에는 주전들의 출장 비율을 조금씩 낮춰 재충전 시간을 주는 한편 레프트 이보라(20)와 세터 우주리(19) 등 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가능성을 시험하기로 했다. 황 감독은 “우리 팀의 실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8-02-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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