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한銀 깰 비책 있다”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깰 비책 있다”

박록삼 기자
입력 2008-02-02 00:00
수정 2008-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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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신한’ 잡고 챔프 반지 끼는 법, 감 잡았∼어.”

선두를 달리는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을 뒤쫓고 있는 2위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격파 비책을 마련했다. 지난 31일 삼성생명의 압승으로 두 팀간 전적은 3승3패 호각지세가 됐다.

신한은행의 핵심은 하은주(25)와 정선민(34) 트윈 타워. 챔피언 반지를 끼기 위해서는 이들을 어떻게 봉쇄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생명 정덕화 감독은 “하은주는 부담스러운 높이를 갖고 있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는 만큼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면서 “찰거머리 수비와 함께 속공 때 센터들이 스크린플레이를 해주며 행동반경을 좁히는 식으로 승리방정식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이종애(33)의 각별한 역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종애는 이날 경기에서 5반칙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하은주를 7점으로 묶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여차하면 센터 허윤정(29)과 포워드 박정은(31)까지 들러붙어 하은주, 정선민을 막았다.

이러한 전술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강인한 체력. 삼성생명이 주전과 후보간에 전력 차이가 난다는 점은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적 약점으로 드러날 수 있다.

사실상 정규시즌 1,2위가 굳어진 상황에서 차라리 일찌감치 포스트 시즌을 대비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 것이 정 감독의 판단이다.

정 감독은 “리그 1위는 힘들어졌다고 보고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결국 정신력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구체적인 상황별 대처 연습 등을 통해 집중력과 승부 근성을 키울 수 있는 멘틀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마지막주, 그룹 퀸의 노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이 울려퍼지는 챔피언 결정전 코트에서 누가 챔프 모자를쓰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리은행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은혜(24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1-68로 승리,8승(19패)째를 올리며 국민은행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6연패에 빠지며 6위 신세계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는 5위가 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8-02-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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