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9일과 10일 각각 6번과 5번으로 밀려났던 이승엽은 4번 타자를 대신했던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전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원래 자신의 타순을 되찾았다.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1사 1,2루에서 좌완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몸쪽 높은 직구를 휘둘러 타구가 내야 한 가운데에 떴지만 유격수와 3루수가 서로 미루다 놓치면서 1루를 밟았고, 안타로 기록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3회 2사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노려 중전안타를 때린 뒤 오가사와라가 3루까지 간 틈을 타 2루까지 달렸다. 그러나 1회와 3회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승엽은 6회 몸쪽 공을 공략했지만 3루수 뜬 공에 그치며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265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8회말 대타 야노 겐지가 왼쪽 담장으로 솔로포를 넘겨 1-0으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6-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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