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에 10골을 몰아넣은 ‘괴물 외국인선수’. 올해 처음 대구FC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루이지뉴(22)가 22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울산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지뉴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인천)과 삼바 공격수 데닐손(대전 이상 8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놀라운 건 혼자 두 골을 몰아넣는 원맨쇼가 네 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것. 전날까지 정규리그 13위였던 대구는 루이지뉴의 활약에 힘입어 10위로 뛰어올랐다. 이달 들어 컵대회 포함 무패 행진(4승2무). 시즌 개막 전까지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루이지뉴는 초반 강한 압박 등 한국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안정감을 찾아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돌파와 화려한 드리블로 다른 팀 코칭스태프마저 탄성을 터뜨리게 하고 있다.
2001년부터 브라질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루이지뉴는 2005년부터 1부리그 산토스와 이파팅가 소속으로 61경기에서 33골을 터뜨렸다.
또 올해 35세인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포항)은 이날 FC서울전에 선발 출장,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이날 함께 439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간 김병지(37·서울)와 2004년 성남에서 은퇴한 신태용에 이어 세번째.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포항과 서울은 수원과 나란히 3승3무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뒤진 수원을 4위로 밀어내고 각각 2,3위로 한 계단씩 뛰어올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4-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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