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목표는 동계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이에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19일 돌아온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귀국 일성으로 새해 1월 창춘 동계아시안게임과 3월 세계선수권대회 패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연아는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할 때 더 좋은 성적이 나온다. 아마도 승부욕이 생겨 그런 것 같다.”고 데뷔 첫해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힌 뒤 “두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특히 내년부터 캐나다에서 주로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머니 박미희(47)씨는 “해외유학을 생각했지만 현재로선 무리라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시니어 데뷔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부터 3개월 체류했던 캐나다에 주로 머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연아는 토론토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세계적인 피겨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로부터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연마해 은반의 ‘요정’에서 ‘여왕’으로 거듭났다.
한편 박씨는 고질적으로 김연아를 괴롭혀온 스케이트 부츠에 대해 “일본에서 2명의 장인에게 스케이트 부츠를 주문했다.”면서 “각각 1개월과 3개월이 걸리는 두 켤레의 부츠를 신어본 뒤 문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12-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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