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턴 전설 따라잡기’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즈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미국)가 21일 자신을 골프 인생의 목표로 겨냥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던진 말이다. 우즈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숀 미킬(미국)을 5타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를 2연패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까지 사실상 예약했다.
이로써 우즈는 생애 12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또 메이저 다승 기록에서 월터 헤이건(미국·11승)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침대 머리맡에 니클로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붙여놓고 있다는 우즈로서는 이제 본격 최다승 사냥에 나선 셈. 니클로스는 22세였던 1962년부터 46세였던 86년까지 25년 동안 메이저 왕관을 18번 차지했다. 역시 22세였던 97년 PGA에 데뷔한 우즈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12번이나 왕좌에 앉았다. 어찌 보면 우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31세의 우즈가 니클로스를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역전을 절대 불허한다는 ‘빨간 셔츠의 공포’가 여전히 맹위를 떨친 라운드였다. 공동 1위로 같은 조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2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우즈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려 갔다.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자신이 보유한 PGA챔피언십 최다 언더파 기록 경신을 놓쳤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정말 달콤하다.”고 미소짓던 우즈는 “아직도 (니클로스가) 멀리 있는 것 같다.20년 넘게 걸려 한 일을 내일 당장 해낼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계속 열심히 노력해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최근 잇단 부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2004년 마스터스(3위)와 PGA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은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톱 10’.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로서는 귀국에 앞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마련한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즈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미국)가 21일 자신을 골프 인생의 목표로 겨냥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던진 말이다. 우즈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숀 미킬(미국)을 5타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를 2연패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까지 사실상 예약했다.
이로써 우즈는 생애 12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또 메이저 다승 기록에서 월터 헤이건(미국·11승)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침대 머리맡에 니클로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붙여놓고 있다는 우즈로서는 이제 본격 최다승 사냥에 나선 셈. 니클로스는 22세였던 1962년부터 46세였던 86년까지 25년 동안 메이저 왕관을 18번 차지했다. 역시 22세였던 97년 PGA에 데뷔한 우즈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12번이나 왕좌에 앉았다. 어찌 보면 우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31세의 우즈가 니클로스를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역전을 절대 불허한다는 ‘빨간 셔츠의 공포’가 여전히 맹위를 떨친 라운드였다. 공동 1위로 같은 조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2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우즈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려 갔다.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자신이 보유한 PGA챔피언십 최다 언더파 기록 경신을 놓쳤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정말 달콤하다.”고 미소짓던 우즈는 “아직도 (니클로스가) 멀리 있는 것 같다.20년 넘게 걸려 한 일을 내일 당장 해낼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계속 열심히 노력해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최근 잇단 부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2004년 마스터스(3위)와 PGA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은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톱 10’.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로서는 귀국에 앞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마련한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08-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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