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의 승자와 패자는 누굴까.
AFP통신은 11일 독일월드컵의 진정한 승자와 패자를 각각 4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승자
월드컵의 최종 승자는 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음에도 불구,‘골든볼’을 수상한 프랑스의 지네디 지단이 뽑혔다.1998년 프랑스월드컵의 영웅인 지단은 팀 재건을 위해 34세의 나이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단은 조별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16강전부터 특유의 기량을 선보이며 현역 최고선수임을 입증했다.
또 발목부상 속에서도 호주전 결승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등 1골2도움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도 승자로 선정됐다.
감독 중에는 이탈리아 마로첼로 리피 감독과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진정한 승자로 기록됐다.
●패자
가장 눈에 띄는 패자는 단연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였던 호나우지뉴는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카카와 함께 ‘마법의 4중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파라과이전에서 프리킥 골 외에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과 16강전을 끝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난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도 패자로 분류됐다. 화려한 멤버를 구성하고도 큰 경기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16강전에서 탈락한 스페인의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도 패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7-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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