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프로농구] 모비스 양동근 원맨쇼

[KCC 프로농구] 모비스 양동근 원맨쇼

임일영 기자
입력 2006-04-08 00:00
수정 20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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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5·모비스)은 지난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CC가 전체 1순위로 지명했던 선수. 하지만 모비스가 외국인선수 바셋을 KCC에 임대해주는 조건으로 신인지명권을 넘겨받았고, 이후 양동근은 04∼05시즌 신인왕에 이어 올시즌 서장훈(삼성)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모비스의 엔진’으로 커나갔다. 그리고 7일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선 원 소속팀이 될 뻔했던 KCC에 비수를 꽂았다.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7일 울산에서 열린 4강PO 1차전에서 양동근(18점·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클러치슛을 앞세워 KCC에 78-74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까지 18차례의 4강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77%가 챔프전에 나갔다.

4쿼터 종료 4분51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66-66. 살얼음판의 균형을 깬 쪽은 모비스였다. 크리스 윌리엄스(24점)의 골밑슛으로 70-66으로 달아난 모비스는 이후 양동근의 신들린 듯한 득점랠리로 점수를 벌려나갔다.KCC도 찰스 민렌드(26점·14리바운드)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불이 붙은 양동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양동근은 1분여를 남기고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자유투를 성공시켰고,77-74로 쫓긴 종료 17.2초 전엔 자신보다 10㎝나 큰 추승균(190㎝)과의 점프볼 다툼에서 공을 뺏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04-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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