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욘 보리’가 떴다.’
스웨덴의 ‘테니스 전설’ 비욘 보리(50)가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은 건 1970년이었다. 국제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볼에서 쟁쟁한 형님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타이틀을 따내 ‘신동’으로 불린 그의 나이는 당시 14세.2년 뒤엔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대회 사상 최연소 대표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36년 뒤 그에 필적할 만한 신동이 또 나왔다. 이번엔 버나드 토믹(14·호주).
톱랭커 로저 페더러(스위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이 소속된 스포츠 마케팅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리고 있는 나스닥 100오픈대회 도중 토믹과의 계약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토믹은 지난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18세 이하)챔피언십에서 4연패를 포함, 지난 6년간 무려 75개의 토너먼트 타이틀을 거머쥔 ‘신동’이다.1992년생으로 현재 ITF 세계 주니어 랭킹은 207위. 데이비스컵 최연소 대표 선수에도 탐을 내고 있다.IMG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이 봐 왔지만 그의 플레이는 정말 슈퍼스타감”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토믹도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서브와 레이튼 휴이트의 열정, 그리고 피트 샘프라스의 마음가짐과 페더러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등을 갖추고 싶다.”면서 “세계 1위에 올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될성 부른 떡잎’다운 말만 골라서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3-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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