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챔프 본야스키 꺾겠다”

최홍만 “챔프 본야스키 꺾겠다”

임일영 기자
입력 2005-09-29 00:00
수정 2005-09-29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톱클래스 격투가가 돼서 최고의 파이트머니를 받고 싶습니다.”

지난 23일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야수’ 밥 샙을 물리치고 정상급 격투가로 우뚝 선 ‘테크노골리앗’ 최홍만(25)이 28일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했다. 입국장에 몰려든 100여명의 팬들과 보도진의 플래시 세례에 잠시 놀란 듯했지만 이내 링 위에서 보여줬던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갔다.“맞은 자국이 남아 얼굴 상태가 안 좋아요. 너무 가까이 찍진 마세요.”라며 장난스러운 모습도 여전했다.

밥 샙을 꺾은 뒤 달라진 위상을 느끼는지.

-일본에서 인터넷으로 한국의 분위기를 접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시합뒤 이틀 동안 1만통의 메일을 받았다.

아웃복싱을 한다 해놓고 막상 시합은 난타전이 됐는데.

-나의 맷집이 궁금했고, 밥 샙의 펀치를 한번 맞아 보고 싶었다. 처음엔 강했는데 지나니 맞을 만했다.

11월19일 K-1월드그랑프리파이널(8강)에서 맞붙는 레미 본야스키전 각오는.

-4강이나 결승전을 위한 체력안배는 않겠다. 오로지 챔피언인 본야스키를 꺾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그를 이긴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다.

가장 시급하게 보완할 점은.

-3라운드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나가 최우선이고 하체보완에도 힘쓰겠다.

펀치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경기 장면을 20번쯤 반복해 봤는데 오른 주먹을 쓰는 것이 내가 봐도 어설펐다. 보완하겠다.

▶8강대진 추첨 전 피하고 싶은 상대와 쉽다고 생각한 선수는.

-제롬 르 배너는 정말 피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해볼 만한 카드로는 1순위가 무사시였고, 본야스키와 피터 아츠가 2·3순위였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 사람이 제 키만큼 강하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겠다. 지켜봐 달라.

“빨리 제주도 집에 가서 어머니가 해준 참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한 최홍만은 3∼4일간 부산과 고향인 제주도를 들러 휴식을 취한 후 다음달 3일쯤 일본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종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9-2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