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일군 이미나(24)는 ‘준비된 스타’. 전주 성심여중 2학년때 골프채를 잡고, 청주 상당고 시절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과 함께 스타로 떠오른 유망주다.
2000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2년 뒤 스포츠토토여자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해 스타덤에 올랐다.1년 뒤 프로로 전향한 이미나는 다승왕과 상금왕을 꿰찼다. 박세리(28·CJ) 이후 KLPGA 사상 두 번째.
하지만 LPGA 투어에서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2부투어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두 차례 입상하고도 상금 순위는 23위에 그쳐 결국 퀄리파잉스쿨행.25위로 겨우 전경기 출전권을 따낸 이미나는 첫 시즌인 올해 데뷔전에서 공동 69위에 그친 뒤 4차례 연속 컷오프에 울먹였다.
그러나 코닝클래식과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거푸 준우승을 차지, 자신감을 찾은 뒤 꼭 2주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7-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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