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BK ‘악몽의 4회말’

[MLB] BK ‘악몽의 4회말’

임일영 기자
입력 2005-06-20 00:00
수정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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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 화려한 재기를 꿈꾸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죽음의 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벽에 막혀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19일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4회 1사까지 홈런 2개를 포함,9안타를 6실점으로 시즌 (1승)6패째를 안았다. 볼넷과 삼진은 1개씩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5.91에서 6.65까지 치솟았다.

김병현은 직구 최고구속이 145㎞를 찍을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지만,4회들어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빠지면서 볼티모어의 중심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0-0이던 4회 1사에서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슬러거’ 미겔 테하다에게 좌월 1점포를 맞으며 휘청거렸다. 후속타자는 통산 9타수 무안타,7삼진으로 김병현만 만나며 꼬리를 내린 새미 소사. 하지만 김병현은 볼카운트 1-1에서 소사에게 우월 홈런을 맞으며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4안타를 내리 맞아 2점을 더 내준 뒤,1사 만루에서 타격2위(.359)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녹다운됐다. 콜로라도는 2-7로 패했다.

한편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US셀룰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못쳐 시즌 타율도 .256에서 .251로 떨어졌다.3-5로 역전패 당한 다저스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33승34패로 5할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6-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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