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득점왕 정조준

박주영, 득점왕 정조준

입력 2005-06-09 00:00
수정 2005-06-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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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대회에서 득점왕을 노린다. 무대는 오는 10일 밤 네덜란드에서 막을 올리는 2005세계청소년축구대회.

박주영은 대구 청구고 시절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득점기계’였다. 또 무대를 아시아로 넓힌 지난해에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6경기 5골, 올초 카타르 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경기 9골을 소나기처럼 퍼부으며 각각 득점왕에 등극,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일 성인무대에서도 득점 신고를 마치며 거침없는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때문에 박주영은 이미 세계청소년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받을 자질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77년 시작,2년마다 열려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청소년대회 득점왕의 평균 득점은 5.85점이다. 최다 골로 골든슈를 차지한 주인공은 2001년 대회에서 11득점을 몰아넣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제2의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4·AS모나코). 하지만 3골만 넣고 골든슈를 차지한 전례도 두 차례나 있다.

다만 한국이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느냐가 관건. 예선 3경기만 치르고 탈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박주영의 득점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주영이 그물을 꿰뚫는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한국의 16강,8강,4강행 가능성도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때문에 박주영이 골든슈를 신느냐 못 신느냐는 한국의 4강 목표 달성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6-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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