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듀오’ 박지성 이영표가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사상 두 번째 세 마리 토끼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네덜란드 축구협회(FA)컵인 암스텔컵,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한꺼번에 쓸어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에인트호벤의 ‘트리플 크라운’ 도전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유럽챔피언스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등 3관왕을 차지했던 87∼88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한 에인트호벤은 21일 암스텔컵 4강 원정경기에서 페예노르트와 연장 승부 끝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벤은 다음달 29일 빌렘Ⅱ-아약스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백으로 출격, 페예노르트의 일본대표 오노 신지에 맞서 ‘미니 한·일전’을 펼치며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1분 전 다마커스 비즐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전은 무득점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3번째 키커로 나선 박지성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들었다.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정규리그에서도 24승4무1패(승점 76)를 기록하며 2위 아약스,3위 AZ 알크마르에 각각 승점 14·15를 앞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남은 5경기에서 한번만 이겨도 아약스에 내줬던 에레디비지에 타이틀을 되찾아오며 2년 만의 리그 우승(통산 18회)을 확정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네덜란드 축구협회(FA)컵인 암스텔컵,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한꺼번에 쓸어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에인트호벤의 ‘트리플 크라운’ 도전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유럽챔피언스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등 3관왕을 차지했던 87∼88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한 에인트호벤은 21일 암스텔컵 4강 원정경기에서 페예노르트와 연장 승부 끝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벤은 다음달 29일 빌렘Ⅱ-아약스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백으로 출격, 페예노르트의 일본대표 오노 신지에 맞서 ‘미니 한·일전’을 펼치며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종료 1분 전 다마커스 비즐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전은 무득점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3번째 키커로 나선 박지성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들었다.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정규리그에서도 24승4무1패(승점 76)를 기록하며 2위 아약스,3위 AZ 알크마르에 각각 승점 14·15를 앞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남은 5경기에서 한번만 이겨도 아약스에 내줬던 에레디비지에 타이틀을 되찾아오며 2년 만의 리그 우승(통산 18회)을 확정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04-22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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