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기다리던 첫 리바운드를 거둬냈다.
최근 5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하승진은 20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이후 가장 긴 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리바운드 2파울 1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포스트 조던’ 르브론 제임스(27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막지 못해 101-107로 역전패했다.
앞서 출전한 2경기에서 종료 직전 패배가 굳어진 상황에서 나섰던 하승진은 이날 일찌감치 코트를 밟았다.1쿼터 5분7초를 남기고 ‘넘어야 할 벽’ 조엘 프리지빌라(13점 5리바운드) 대신 나가라는 모리스 칙스 감독의 출격 명령을 받은 것.
최근 코트를 밟지 못했던 탓일까. 하승진은 경기감각을 찾지 못한 듯 드류 구든에게 어설픈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주었다. 하지만 1쿼터 종료 1분14초전, 동료 데릭 앤더슨이 쏜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가볍게 뛰어올라 역사적인 첫 리바운드를 따냈다. 내친김에 3쿼터 종료 9분25초전 상대 제프 맥기니스의 레이업슛이 림을 돌아 나오자 여지없이 낚아 채 2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하승진은 슈퍼스타 제임스와 몇차례 부딪치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3쿼터 8분여를 남기고는 공 줄 곳을 찾아 어리둥절한 사이 제임스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페이크 동작에 속아 파울을 범하는 등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하승진은 오는 23일 케빈 가넷이 이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득점에 도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최근 5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하승진은 20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이후 가장 긴 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리바운드 2파울 1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포스트 조던’ 르브론 제임스(27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막지 못해 101-107로 역전패했다.
앞서 출전한 2경기에서 종료 직전 패배가 굳어진 상황에서 나섰던 하승진은 이날 일찌감치 코트를 밟았다.1쿼터 5분7초를 남기고 ‘넘어야 할 벽’ 조엘 프리지빌라(13점 5리바운드) 대신 나가라는 모리스 칙스 감독의 출격 명령을 받은 것.
최근 코트를 밟지 못했던 탓일까. 하승진은 경기감각을 찾지 못한 듯 드류 구든에게 어설픈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주었다. 하지만 1쿼터 종료 1분14초전, 동료 데릭 앤더슨이 쏜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가볍게 뛰어올라 역사적인 첫 리바운드를 따냈다. 내친김에 3쿼터 종료 9분25초전 상대 제프 맥기니스의 레이업슛이 림을 돌아 나오자 여지없이 낚아 채 2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하승진은 슈퍼스타 제임스와 몇차례 부딪치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3쿼터 8분여를 남기고는 공 줄 곳을 찾아 어리둥절한 사이 제임스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페이크 동작에 속아 파울을 범하는 등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하승진은 오는 23일 케빈 가넷이 이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득점에 도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1-2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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