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왕 욕심나네!

[MLB] 홈런왕 욕심나네!

입력 2004-04-17 00:00
수정 200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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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6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렬한 2점포를 터뜨렸다.

16일 몬트리올전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최희섭(왼쪽)이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마무리 아르만도 베니테스와 두 손을 모아 머리숙이는 동양식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이주상특파원 rainbow@sportsseoul.com
16일 몬트리올전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최희섭(왼쪽)이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마무리 아르만도 베니테스와 두 손을 모아 머리숙이는 동양식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이주상특파원 rainbow@sportsseoul.com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올시즌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폭발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올시즌 통산 5홈런 9타점 6득점 6삼진을 올린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227에서 .240(25타수 6안타)으로 높아졌다.

또 이날 5경기 연속 홈런에 실패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팀동료 미겔 카브레라(6개)에 이어 리그 공동 2위를 달렸고,타점에서도 카브레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4회 2사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상대는 지난시즌 9승8패(방어율 4.18)를 거둔 선발 자크 데이.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초구를 그냥 흘려보내고 2구를 볼로 걸러낸 최희섭은 3구째 공이 다소 밋밋하게 가운데로 쏠리자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125m)짜리 포물선을 그려냈다.7회 볼넷을 골라 나간 최희섭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9회 1사 1·2루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최희섭 선수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최희섭 선수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3회 마이크 로웰의 희생플라이와 최희섭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얻은 플로리다는 선발 칼 파바노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채드 팍스와 아르만도 베니테스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3-0으로 완승을 일궈냈다.

플로리다는 파죽의 7연승(8승1패)을 질주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89%)을 뽐냈다.또 플로리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30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최희섭은 “안타를 친다는 기분으로 치는 데 컨디션이 좋아 홈런이 되고 있다.”면서 “항상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두르고,때리기 좋은 공이 들어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 매키언 감독은 “안타는 많지 않지만 고비때마다 한 방을 해주고 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4-04-1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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