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골·실버골 사라진다

골든골·실버골 사라진다

입력 2004-03-01 00:00
수정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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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에서 ‘골든골’ 제도가 사라진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영국 런던에서 연례 회의를 열고 연장전에서 먼저 득점을 하는 팀이 승리하는 ‘골든골’ 제도를 없애고 골을 먼저 넣더라도 연장 전·후반 30분이 모두 끝나야 승리가 주어지는 방식을 도입키로 결정했다.연장전을 완전히 소화해도 무승부가 되면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 96년 ‘유럽선수권(유로)’부터 선보여 국가대표간 경기(A매치)에도 적용됐던 ‘골든골’ 제도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럽연맹(UEFA)컵 대회에서는 연장전에서 골을 넣더라도 전반 또는 후반이 끝나야 승부가 결정되는 ‘실버골’ 제도로 변형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보여왔다.이 때문에 ‘브론즈골’ 제도마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선수나 코칭스태프,팬들이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번 결정은 오는 7월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챔피언스리그나 UEFA컵,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04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다음 시즌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평의회는 또 A매치에서 선수교체를 각 팀당 최대 6명으로 제한키로 했으며 하프타임을 15분에서 20분으로 늘리자는 독일축구협회의 제안은 “맥주나 음식을 파는 시간만 길어지는 등 상업적으로 이용될 뿐”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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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기자 icarus@˝
2004-03-0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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