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헌재 탄핵심판 선고 시작…이정미 “국민은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

[속보] 헌재 탄핵심판 선고 시작…이정미 “국민은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0 11:12
업데이트 2017-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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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작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작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서울신문DB. 사진공동취재단
10일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됐다.

이날 선고는 30분에서 1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헌재 재판관 8명이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결정문 낭독을 시작했다.

이 권한대행은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 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번민, 고뇌 시간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서에 적시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오늘까지 60여일 간 매일 평의를 진행했다”면서 “재판 과정 중 이뤄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재판장인 저나 주심이 임의로 진행한 것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시다시피 헌법은 대통령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이라면서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의 심정으로 이 선고 임하고자. 재판부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이뤄지는 이 선고가 국론분열, 혼란 종식시키고 화합,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또한 어떤 경우에도 헌법과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라면서 “지금부터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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