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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중…청와대, 경내 진입 불허 방침(속보)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중…청와대, 경내 진입 불허 방침(속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3 10:10
업데이트 2017-0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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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근 특검보 차량 청와대 앞 도착
박충근 특검보 차량 청와대 앞 도착 3일 오전 9시 51분쯤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박충근 양재식 특검보를 태운 차량에서 사람이 내리고 있다. 2017.2.3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 박충식 특검보 등 압수수색 집행팀을 청와대로 보내 경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압수수색 집행팀은 청와대에 도착한 직후 민원인 안내시설인 연풍문에서 민정수석실 및 경호실 직원을 만나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팀은 선임인 박충식 특검보를 주축으로 박근혜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을 전담해온 양재식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들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다음 주 중후반으로 조율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에 앞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 혐의와 관련된 물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2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청와대 경호실, 의무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부속비서관실 등을 수색 장소로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경내 진입을 불허할 방침이다.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면 임의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청와대는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보안시설인 만큼 기존 관례에 따라 경내 압수수색은 안된다”며 “임의제출 형식으로 특검의 압수수색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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