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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중남미 산림복원에 산림청 합류

아마존 등 중남미 산림복원에 산림청 합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2-09 16:08
업데이트 2022-02-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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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대표단 중미 북부 3국, 페류와 양해각서
온두라스 산불, 페루는 레드플러스 협력 기대
해외 감축분 NDC 및 탄소중립 이행에 활용

한국이 열대림 훼손이 심각한 아마존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복원에 참여한다.
아마존지역인 브라질 론도니아주의 2012년 산림(2080만㏊)을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 녹색 부분이 산림이고, 황토색 부분이 산림이 파괴된 지역으로 해마다 훼손지역이 늘고 있다. NASA, 산림청 제공
아마존지역인 브라질 론도니아주의 2012년 산림(2080만㏊)을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 녹색 부분이 산림이고, 황토색 부분이 산림이 파괴된 지역으로 해마다 훼손지역이 늘고 있다. NASA, 산림청 제공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병암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월말 중미 북부 3국(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과 남미(페루)를 방문해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중미 북부 3국에 대한 600만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미경제통합은행 신탁기금 활용, 기후변화 대응 및 아마존 복원을 위한 한·페루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북부 3국은 ‘건조 종주지대’로 기후변화로 가뭄과 폭우, 홍수, 산불 등의 재해를 겪고 있다. 국토의 80%에 달하던 산림이 41%로 감소하는 등 열대림 파괴와 건기 산불 피해가 심각한 온두라스는 산불 방지·대응 및 병해충 방지 기술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세계에서 네번째 열대림 국가(아마존 지역)인 페루가 산림보호를 위한 레드플러스(REDD+)와 산림복원을 한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해외 산림 협력을 통해 확보한 국외 감축실적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이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한국은 헐벗은 국토를 재건하고 산림녹화를 이룬 유일한 국가로 개발도상국 ‘롤모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산림복원 및 보존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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