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도 딥시크 차단… “구조할 때 수집된 정보 유출 우려”

소방청도 딥시크 차단… “구조할 때 수집된 정보 유출 우려”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입력 2025-02-07 17:49
수정 2025-02-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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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기관 및 산하기관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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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PC에 ‘딥시크’ 사이트가 차단된 화면. 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PC에 ‘딥시크’ 사이트가 차단된 화면. 연합뉴스


소방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7일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 현장 활동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 우려에 따라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기관은 소방청과 소속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 중앙소방학교, 국립소방연구원, 산하기관인 소방산업기술원이다. 소방청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도 딥시크 접속 차단 등 지시 사항을 전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딥시크가 출시된 이후 과도한 이용자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 일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등은 줄줄이 딥시크 접속 차단 조처를 내리고 있다. 지난 5일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전날에는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접속 차단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딥시크 정보 수집 체계가 챗GPT 등과 다른 것으로 파악돼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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