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극적 해결 실마리…국방부, 군위군 요구사항 수용의사

[단독]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극적 해결 실마리…국방부, 군위군 요구사항 수용의사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7-30 09:36
수정 2020-07-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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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왼쪽) 국방부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정경두(왼쪽) 국방부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파국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 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국방부가 신공항 이전·건설에 따른 군 영외관사 등을 군위에 배치할 것을 사전 약속할 경우 김영만 군수가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유치신청을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군수가 전날 정경두 국방부장관과의 만남에서 거절했던 공동후보지에 대한 주민투표 재실시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런 내용을 국방부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국방부와 공군은 영외 관사를 군위에 배치하기를 희망하고 분명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만간 이 같은 의지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날 정 장관이 김 군수에서 “(군 공항 영외 관사 설립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 것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다.

따라서 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 위기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전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대구와 경북 국회의원을 대표해 곽상도·이만희 국회의원과 자신이 공동으로 사인한 공동합의문(중재안)을 발표했다.

공동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공무원 연수 시설을 군위에 배치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지사는 “영외 관사 군위 배치는 국방부가 실무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이다”며 “국방부 장관도 중재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합의하면 선정위원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는 오는 31일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한 상태다.

그러나 군위군은 단독후보지를 고수하고 있으며 31일까지 소보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신공항 사업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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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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