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봉사 가던 중…탈북 자매 13년 만에 극적 상봉

김장 봉사 가던 중…탈북 자매 13년 만에 극적 상봉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11-06 16:40
수정 2016-11-06 16: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따로따로 탈북해 서로 생사를 모르던 자매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하던 중 극적으로 만났다.

이미지 확대
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조안면 슬로시티문화관에서 실시한 북한이탈주민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 하던 북한이탈 자매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이날 행사는 조안면 슬로시티협의회 소속 회원 20여 명과 북한이탈주민 30명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남양주경찰서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던 언니 김정희(가명·47)씨는 13년 전 북한에서 헤어진 동생 정숙(가명·45)씨를 알아보며 드라마 같은 상봉을 하게 됐다. 13년 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를 확인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만 붉혔다. 정희씨는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울먹였다.

함경북도 회령에 살던 자매는 13년 전 동생 정숙씨가 탈북하면서 소식이 끊겼다. 정숙씨는 10년간 중국에서 살다 3년 전 한국으로 와 남양주시 별내동에 살고 있다. 언니 정희씨는 3년 전 탈북해 지난해 한국으로 와 남양주 진접읍에 터를 잡았다. 이들 자매는 5㎞ 남짓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1년을 지냈다. 자매의 만남은 자칫 이뤄지지 않을 뻔했다. 언니 정희씨는 몸이 아파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으나, 지난달 탈북해 함께 사는 딸(24)이 김치를 먹고 싶다고 해 참석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만남을 지켜본 남양주시 박재영 팀장은 “다들 놀라면서 뿌듯하고 기뻤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니 자주 왕래하며 우의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