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전 코앞… 보수·진보 진영 ‘단일화 경쟁’ 본격화

서울교육감 선거전 코앞… 보수·진보 진영 ‘단일화 경쟁’ 본격화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4-09-01 18:58
수정 2024-09-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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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오늘 단일화 계획 밝혀
진보 진영도 6일쯤 경선 규칙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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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대법원 선고에 대한 입장발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9일 확정했다. 홍윤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대법원 선고에 대한 입장발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9일 확정했다. 홍윤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직 상실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교육계가 본격적으로 단일화 작업을 시작했다.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데다 지금까지의 교육감 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이념 대결로 치러진 만큼 이번 선거도 단일화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단일화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는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오는 23일까지 단일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달 중순까지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를 모은 뒤 토론회와 적합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과 함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결과를 좌우했다. 조 전 교육감이 당선된 2014년, 2018년, 2022년 선거에서 보수 진영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지지층 표가 분산됐다. 직전 치러진 2022년 선거에서도 단일화 요구가 컸지만 단일화 규칙에 합의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박선영·조전혁·조영달 세 후보가 과반이 넘는 53.22%를 득표했음에도 38.10%를 얻은 조 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앞서 진보 진영은 지난달 30일 단일화 기구인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추진위는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등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과 함께 6일쯤 경선 규칙을 정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께 최종 후보를 추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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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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