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요헤이·유현준·최상목… 8년간 광화문 밝힌 61명 혜안과 열정

고노 요헤이·유현준·최상목… 8년간 광화문 밝힌 61명 혜안과 열정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4-05-31 01:32
수정 2024-05-31 0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0회 맞은 광화문 라운지

국내외 저명 인사·석학 식견 공유
경계 오가는 강연, 청중 사로잡아
최상목 강연 180여명 몰려 ‘최다’

이미지 확대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광화문 라운지’가 30일로 60회를 맞았다. 2016년 4월(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국내외 저명 인사 및 석학 61명이 ▲한국 경제의 미래와 저성장 탈출 해법 ▲개헌 등 정치 개혁 과제 ▲북핵과 한반도의 미래 ▲한일 관계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한 식견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재계와 금융권,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들과 이를 공유했다.
이미지 확대
광화문 라운지의 차별성은 거대 담론이나 정치, 경제 현안만 다룬 게 아니란 점에서 나온다. ‘태백산맥’과 ‘한강’, ‘아리랑’의 조정래 작가(2021년 4월)와 ‘칼의 노래’와 ‘현의 노래’, ‘남한산성’의 김훈 작가(2016년 12월)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벼린 문장에 미처 담지 못했던 입담을 뽐냈다. 조 작가는 ‘문학과 역사 그리고 시민의 삶’을, 김 작가는 ‘손(手)에 대한 나의 요즘 생각’을 풀어놓았다.

일가를 이룬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풍수학자 김두규 우석대 교수(2019년 11월),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2022년 12월),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2023년 2월), 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2023년 9월)의 강연도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해외 인사들도 광화문 라운지를 빛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한 1993년 ‘고노 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 정신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미사일 위협이 극대화하던 시점에서 이뤄진 예브게니 페트로비치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2017년 11월)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2017년 12월) 강연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훗날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란 발언으로 외교 문제를 일으킨 싱하이밍 주한 주중대사(2022년 5월)는 이때만 해도 공개 석상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하던 때가 아니어서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 국회의장들도 광화문 라운지를 찾았다. 정세균·문희상 의장은 각각 2018년 4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과 개헌’, 2019년 6월 ‘외교입국, 의회외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연설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지난 8년간 연단에 오른 이는 총 61명이다. 정치인 8명, 경제인 3명, 관료 26명, 문화예술인 2명, 학자 15명 등이다. 단골손님은 현직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유일호·홍남기·추경호·최상목)과 공정거래위원장(김상조·정재찬·조성욱·한기정)으로 4차례씩 강연자로 나섰다.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이어 현재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아 광화문 라운지의 격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청중이 몰린 행사는 지난 2월 최상목 부총리가 강연자로 나섰을 때의 180여명이다.

2024-05-3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