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칼부림’ 협박에 학부모는 떨고 있다

‘묻지마 칼부림’ 협박에 학부모는 떨고 있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08-07 15:58
수정 2023-08-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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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개 초교 방과후·돌봄 일시 중단
인터넷서 광주학교 범행 예고글 게시
‘묻지마 범죄’위협 오는 9일까지 중단
시교육청, 경찰서 협력 대비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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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 광산구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대한 ‘묻지마 흉기 난동’ 예고 범죄가 이어지면서 일선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됐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A초등학교와 B초등학교, C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가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을 9일까지 일시 중단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협박범이 A초등학교에서의 범행을 예고하면서 A초와 인근 B초, C초가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A초는 6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묻지마 사건’ 관련 본교를 지칭하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업로드돼 학교에 경찰이 배치됐다”며 “사건이 종료되기까지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학교에 출입하는 외부인을 전면 통제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A초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 광주시교육청,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철저하게 대응키로 했다.

A초등학교는 돌봄교실 4개 교실과 방과후학교 19개 교실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한자와 독서논술, 드론항공, 바둑, 바이올린 등 방학 중 특기적성교육에 참여해 왔다.

B초등학교도 학생 200여명이 돌봄교실과 방과후 교실에 참여해왔다.

B초는 학무보들에게 보낸 문제메세지에서 “인근 학교를 지칭하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업로드돼 학교에 경찰이 배치됐다”면서 방과후학교, 돌봄교실,기초학력지도 및 도서실 운영을 중단했다.

앞서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다고 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초등학교 흉기 난동 예고자는 현재 추적 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 교장·교감단에 교내 안전 강화를 지시하는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시교육청 안전총괄과와 광산경찰서간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주관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관내 학교장들에게 △외부인 출입 관리 철저 △학교 내 CCTV 작동 여부 확인 등 안전 인프라 점검 △긴급 상황 발생 시 철저한 보고 체계 구축 △경찰서 등 지역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유지 등 학교 내 안전 인프라를 다시 한번 점검해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당부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 중·고등학교까지 CCTV 통합관제센터가 연결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현재 건의된 사항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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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발생하지 않아야 할 묻지마 범죄로 우리 학생과 교직원들이 피해를 당할 수도 있기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지역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학교 주변 순찰 및 감시를 요청하는 등 학생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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