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천마지구 개발 시의회서 ‘부결’

전주 천마지구 개발 시의회서 ‘부결’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3-03-22 15:25
수정 2023-03-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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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의회 설득 후 다시 추진할 계획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시행 실시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전주시는 개발비용 투입이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2020년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분담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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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추진해온 천마지구 개발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시의회 전경.
전주시가 추진해온 천마지구 개발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시의회 전경.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의안은 도시건설위원회의 안건 설명에 이어 시의원 3명의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갔으나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적 의원 34명 중 찬성 15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찬성 의견을 낸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전주대대 이전지 확정 및 사업 추진 지연으로 송천동 토지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및 환지계획 등 나머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상당 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해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집행부의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의 이행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학송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천마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전주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서라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아직도 항공대대 이전으로 고통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전주시 행정에 불신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지원 방안과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적극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승우 의원(삼천1·2·3동·효자1동)은 “전북개발공사가 해당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지만 에코시티 주식회사 즉 태영이 전주대대 이전 및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특혜를 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전주대대 이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으로, 조건부 승인이 국방부 입장이었는데 아직도 그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했고 시의회에서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 성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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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만나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의원들을 만나 충분히 설득한 뒤 다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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