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업무량 뭐죠?” MZ가 띄운 ‘변화’

“박봉·업무량 뭐죠?” MZ가 띄운 ‘변화’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2-09 01:05
수정 2023-02-0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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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 부는 조직문화 개선 시도

서울시 신입 직원 단톡방 개설
‘연차 이유 말해야 하나’ 토로
市, 전담조직 꾸려 개선 노력
“세대 간 편견 부추겨” 불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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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쓸 때 이유를 꼭 말해야 하나요? 저는 재충전을 해야 업무 능률이 올라갑니다만….”

신규 공무원인 A씨는 연차를 쓸 때마다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는 B과장의 눈치를 보게 된다. “집안에 일이 있냐”, “여자친구와 놀러 가냐”는 등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도 쏟아진다. 가뜩이나 월급은 적은데 업무량이 많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직장생활을 묘사한 코미디 프로그램 ‘MZ오피스’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공직사회에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조직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자율성과 공정성을 지향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살려 수직적·경직적이었던 공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직원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규 공무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익명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사라졌으면 하는 관행’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기피 부서나 차출이 필요할 때 신규 공무원들이 우선 채워지고, 일이 없는데도 초과 근무를 하는 문화 등을 토로했다. 연차·사생활과 관련한 질문부터 식사당번을 정해 상급자 식사 시 동행하는 제도, 승진 시 부서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문화 등도 불필요한 관행으로 꼽았다.

이처럼 MZ세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경직된 공직문화가 지적되면서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담조직을 꾸려 조직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담조직에서는 과도한 보고체계를 간소화하고 유연근무와 휴가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용산구는 공무원들이 임용 후 시보 기간이 끝나면 떡을 돌리는 관행인 ‘시보 떡’ 문화를 없앴다. 송파구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창의보드’를 운영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일각에선 MZ세대 입장에서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캐릭터로 여겨져 오히려 조직생활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신규 공무원은 “업무 능력보다는 MZ세대라는 것만 부각돼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2023-0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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