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화두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기만 해도 아찔한 합계출산율 0.81. 대한민국은 인구감소가 아닌 인구소멸의 경고등이 켜졌다”며 “지난 9월 저출생 위기와 관련해 외국인 육아 도우미라는 화두를 우리 사회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부가 재정 지원하는 기존 방식만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 저출생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제 고용노동부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 시범 사업도 진행하겠다고 한 건 그런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육아돌봄의 부담을 덜어주는 건 인구 위기 극복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올해 발표한 서울시의 육아 종합대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새해에는 더욱 내실화하고, 고민에 고민을 더해 저출생 해결에 정책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