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입양 절실” 광주 개 농장 철거에 39마리 안락사 위기

“입양 절실” 광주 개 농장 철거에 39마리 안락사 위기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2-12 16:03
업데이트 2022-12-12 16: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는 19일까지 입양 안 되면 안락사 예정

1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폐쇄를 앞둔 개농장에서 입양되지 못한 개들이 철장에 갇혀있다. 2022.12.12. 광주시동물보호소 제공
1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폐쇄를 앞둔 개농장에서 입양되지 못한 개들이 철장에 갇혀있다. 2022.12.12. 광주시동물보호소 제공
광주 개 도살 농장 폐쇄·철거를 앞두고 입양되지 못한 개 39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광주시 동물보호소 등에 따르면 북구 매곡동 380-2번지에 위치한 개 농장 2곳이 민원 발생 등의 이유로 이달 안으로 폐쇄된다.

앞서 북구는 동물권 단체 ‘케어(Care)’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개 농장 주인으로부터 개 65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다.

북구와 농장 개들에 대한 입양 관리·보호를 함께하는 동물보호소는 보호 개체 수가 모두 차 있던 탓에 농장 개 65마리 중 11마리만 입소시켰다. 남은 54마리 중 11마리는 입양, 2마리는 임시 보호, 2마리는 폐사한 상태다.

현재 농장에 남아있는 개는 도사견 14마리, 진도 혼합 8마리, 소형 혼합 8마리, 5개월 된 새끼 9마리 등 총 39마리다.

동물보호소는 철거에 앞서 오는 19일까지 농장에 남은 개들이 입양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할 방침이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보호소가 포화 상태라 도살장 개들을 수용할 자리가 없다. 입양되지 않는 개들을 불가피하게 안락사할 수밖에 없다”며 입양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