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족들 만난 뒤 무슨 일이?…70대 부부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추석 가족들 만난 뒤 무슨 일이?…70대 부부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9-14 11:16
업데이트 2022-09-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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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족들과 연휴 보내…경찰, 이후 행적 조사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24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최초 신고자는 사망한 부부의 며느리로 “시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집을 찾아간 경찰은 인기척이 없자 소방대원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거실에 쓰러져 있는 부부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노부부의 신체에는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지난 11일 가족들과 추석 연휴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간 불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부부의 사망 시점을 12~13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일 가족들과 만난 후 이들 부부가 어디로 갔는지 행적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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