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저도시 개발 ‘시동’

울산시 해저도시 개발 ‘시동’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12-16 15:04
수정 2021-1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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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2년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공모 참여
울산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단체와 연합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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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왼쪽 세번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5개 공공기관·대학·단체 관계자와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왼쪽 세번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5개 공공기관·대학·단체 관계자와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해저도시 개발에 나선다.

울산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주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학교, 서생면 어촌계장협의회, 울주군 어선어업협의회 등과 함께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가 내년 초 예정인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대학·단체는 ▲해저공간 설계와 시공 원천기술 개발 ▲해저공간 운영과 유지·관리 원천기술 개발 ▲해저공간 구조 시험장(테스트베드) 설치·실증 ▲관련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과 인적 교류 ▲해저공간 창출·활용 개발기술의 실용화와 시험장 지역 산업 연계활용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467억원을 투입해 ‘수심 50m, 5인 체류’(기술목표)와 ‘수심 30m, 3인 체류’(실증목표)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해저 거주를 위한 설계 및 시공기술,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해저공간 구조 시험장 설치 및 검증이 핵심이다. 기술개발이 이뤄지면 신재생에너지 저장과 활용, 조선플랜트 기술고도화, 해양레저·관광, IT 기업 데이터센터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우주기술과 같이 소재, 생명 유지, 의료 등 다양한 파생기술 활용도 가능하다. 또 연구 초기부터 건설·중공업,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 등 민간이 참여해 빠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

울산 연안은 재해, 지반, 수질 안전성 등 해저공간 시험장 실증을 위한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세계적 조선해양플랜트 중심도시로서 해양 신기술 개발과 상호 협력이 손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학교 등 16개 기관과 참여 의향서(LOI) 체결, ‘미래 해저공간 건설 타당성 검토연구’, ‘미래형 해양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해저도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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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 의향을 보인 기업과 기관 등 28곳도 동참해 민관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어업인 단체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면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어촌 공간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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