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개발도 대장동 축소판”… 성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 추진

“위례 개발도 대장동 축소판”… 성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 추진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9-26 22:26
수정 2021-09-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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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위례 수익 150억원 행방 묘연
천화동인 소유주 가족 연루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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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공동주택지 전경(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지 전경(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이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축소판’이라며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3년 위례신도시 공동 주택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를 세웠고, 사업의 수익금 306억원 중 150억여원을 성남도개공이 배당을 받았지만, 나머지 수익금 150여억원은 누구의 주머니로 흘러들어 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은 26일 “특혜의혹을 받는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때 위례 개발사업도 같이 안건으로 올려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위례 개발사업의 경우 보통주(10만주·5억원)에 301억 5000만원, 우선주(90만주·45억원)에 4억 5000만원을 배당했다. 보통주 5만주를 가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배당된 150억 7500만원 외에 나머지 150억 7500만원이 어디에 배당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A2-8블록 6만 4713㎡에 공동주택 1137가구를 공급한 사업이다. 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한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가 시행해 2016년 마무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감사보고서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위례자산관리, 6개 금융사가 푸른위례프로젝트의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돼 있다.

또 이 의원은 “위례 공동주택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당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업 전반을 지휘했고 대장동 개발의 투자자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모 변호사 등의 가족이 투자자에 포함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에서도 “위례신도시 사업으로 이익을 거둔 이들이 대장동에서 판을 키워 더 큰 이익을 추구한 것 아니냐”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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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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