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6-15 20:07
수정 2021-06-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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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부실 수사 의혹 밝혀져 수사 확대되길”
특검, 전날 이어 이틀째 대검 압수수색
세월호 블랙박스 수거과정 의혹 등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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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 찾은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세월호 특검 찾은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가운데)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특검 사무실을 찾은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하기 위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이현주 세월호 특검팀의 수사 상황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1.6.15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족들은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특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필요성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 해”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다음달 11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검도 필요하면 (연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 특검은 60일 내 과제 완수가 목표라서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아직은 특검에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특검 목적에 정해진 사건 외에도 그동안 부실 수사 의혹들이 밝혀져 전반적인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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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사무실 안내하는 이현주 특검
세월호 유가족 사무실 안내하는 이현주 특검 이현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가운데)가 15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면담을 위해 방문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가족을 안내하고 있다. 2021.6.15 뉴스1
특검, 필요시 사흘 연속 대검 압수수색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을 방문해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서버에서 세월호 참사 수사 관련 자료를 추출해 따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검은 이날 중 압수수색을 끝낼 계획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16일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검은 지금까지 대검을 비롯해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과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을 압수수색 했으며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와 국회·서울중앙지검·광주지검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약 800여권 분량의 기록과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료도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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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확보된 자료 중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영상복원 데이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등 자료 분석과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세월호 7주기를 맞아 16일 찾은 목포 신항에 세월호 선체가 세워져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세월호 7주기를 맞아 16일 찾은 목포 신항에 세월호 선체가 세워져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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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추가 압수수색 나선 세월호 특검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추가 압수수색 나선 세월호 특검 세월호 특검이 15일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 14일에도 세월호참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담긴 저장장치(DVR) 수거 과정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15일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모습. 2021.6.15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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