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광화문광장 공사 이미 막대한 예산 투입…중단 않겠다”

오세훈 “광화문광장 공사 이미 막대한 예산 투입…중단 않겠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4-27 11:29
수정 2021-04-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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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4.27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4.27 뉴스1
“원상복구의 경우 최소 400억원 들어
현재 안 보완·발전해 완성도 높이기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원상복구의 경우 복구 비용까지 최소 400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다”며 “현재 계획된 안을 바탕으로 보완·발전해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미 34% 공정이 진행되었고, 25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며 전면 재검토안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오히려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더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귀한 시민의 세금을 허공에 날리기보단 문제점은 최소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것이 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 서울시장의 책무”라며 “유턴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성과 완성도를 더 높여 광장사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월대 복원 추가, 육조거리 흔적 되살리기, 광장 주변 연계를 통한 활성화 상생 전략 등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사학계 등이 강력히 주장해 오던 월대 복원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이후 오랜 세월 역사 속에 잠들어 있었던 경복궁 앞 월대의 복원은 조선 시대 왕과 백성이 소통하고 화합하던 상징적 공간의 복원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정협 전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광장 동쪽(주한 미국대사관 앞) 세종대로 차도를 조금 넓히는 1단계 공사를 완료했으며, 지난달부터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 차도를 폐쇄한 후 이 부분으로 기존 광장을 확장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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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 시장은 출마 전이던 지난해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며 “그저 광장이 중앙이 아닌 편측에 있어야 한다는 건축가의 고집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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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공사 계속
광화문광장 공사 계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현장. 2021.4.27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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