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복귀 중요성 공감” 박원순 피해자 만난 오세훈

“일터 복귀 중요성 공감” 박원순 피해자 만난 오세훈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4-12 16:47
수정 2021-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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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 하는 오세훈 시장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 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9 연합뉴스
오세훈,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와 면담
위로의 뜻 전달…업무 복귀 관련 논의도
피해자 측 “복귀 시점·부서 등은 비공개”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피해자의 일터 복귀에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 후 서울시와 피해자 측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며 “오 시장과 서울시청 관계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1명, 변호인단, 지원단체 대표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의 일터 복귀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면담 자리에서는 피해자의 업무 복귀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김 변호사는 “성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예방 대책의 필요성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 복귀 시점, 복귀 부서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복귀, 피해자 신원 특정 방지를 통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당선이 확정된 지난 8일 오전 “피해자분이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 그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복귀해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잘 챙기겠다”며 피해자 보호와 업무 복귀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잊지 않고 말씀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며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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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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