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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재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 444명(종합)

“설 연휴 앞두고 재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 444명(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2-10 10:03
업데이트 2021-0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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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의료진
분주한 의료진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2.10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0일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00명대 후반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감염 414명, 다시 400명대로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93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03명)보다 141명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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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6일만에 400명대
코로나 확진자 6일만에 400명대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1.2.10 뉴스1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서울 동대문구 병원(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12명), 고양시 식당(13명)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도 속출했다.

사망자 4명 늘어...위중증 환자 5명 감소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울산·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618건으로, 직전일 4만9209건보다 6천59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4만2618명 중 444명)로, 직전일 0.62%(4만9209명 중 303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3만23명 중 8만1930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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