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모임 등 13명 추가 확진
무더기 확진자 나온 익산 원광대병원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간호사와 환자, 보호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된 20일 병원 입구에는 코로나19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1.20 연합뉴스
전북도는 1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전체 확진자는 257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지난 24일, 5명은 이날 오전 각각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군산 8명, 익산 4명, 전주 1명 등이다.
군산에서 모임을 한 10명은 지난 23일부터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군산 소모임 참석자들의 동선이 다양하고 기간도 상당히 길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에서는 원광대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3명이 새로 감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광대병원발 집단감염은 지난 18일 2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병원 내외에서 44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예측할 수 없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