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객 15년 만에 최저 될 듯

독도 방문객 15년 만에 최저 될 듯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9-29 21:24
수정 2020-09-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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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태풍 피해로 접안시설 파손 탓
올해 7만 7795명… 개방 첫해 빼면 최소
개방 이후 누적 방문은 253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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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접안시설이 크게 파손된 독도 부둣가에 대형 돌이 굴러와 있다. 울릉도 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접안시설이 크게 파손된 독도 부둣가에 대형 돌이 굴러와 있다.
울릉도 연합뉴스
독도 개방 15년째인 올해 방문객 수가 사실상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29일 올 들어 지금까지 독도 방문객이 7만 77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독도 입도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며 일반인에 전면 개방된 첫해인 2005년을 제외하면 가장 적다. 올 들어 코로나19 발생과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릉도·독도를 강타하면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특히 연이은 태풍으로 독도 접안시설이 크게 파손돼 올해 일반인의 독도 방문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초부터 독도 접안시설 등의 보수 공사가 끝날 때까지 독도 여객선 접안을 통제하고 있다.

개방 첫해 4만 1000여명이던 독도 방문객은 2007년 10만 1000여명으로 첫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12년엔 20만 5000여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고 2013년엔 25만 5838명으로 급증했다. 2014년과 2015년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방문객이 큰 폭으로 줄어 각각 13만 9000여명과 17만 8000여명을 기록했다. 2016년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0만 6630명이 독도를 찾았고 2017년에도 20만 6111명이 방문했다. 2018년엔 22만 6645명이 다녀가 독도가 개방 13년 만에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을 단행한 지난해에는 25만 8181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독도 방문객은 253만 6350명이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울릉도 관광객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덩달아 독도 관광객도 크게 감소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의회가 ‘독도의 달(10월)’ 조례 제정 1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관광객 감소가 더욱 안타깝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13만 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2000여명의 45% 수준에 그쳤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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