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빅데이터 기술, 주민 여가시설 구축에 활용한다

서울 노원구, 빅데이터 기술, 주민 여가시설 구축에 활용한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9-05 06:00
수정 2020-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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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달 24일 노원구청에서 ‘힐링, 여가 편의시설 개선방안 수립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9.5. 노원구 제공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달 24일 노원구청에서 ‘힐링, 여가 편의시설 개선방안 수립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9.5.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빅데이터 기술을 주민 여가 시설의 효율적인 구축과 활용에 접목한다고 5일 전했다.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자원이 부족한 지역 한계를 개선하고 구민들에게 양질의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가 KT에 의뢰해 노원 지역 방문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구민들은 타 지자체 보다 지역 내 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관광객 중 구민 비율이 65%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구의 대표적인 여가 시설인 4개 힐링타운 중 노원 구민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불암산 힐링타운으로 78%를 차지했다. 영축산 힐링타운의 순환산책로는 65%를 차지했다. 순환산책로는 올 5월 기준 방문객이 하루 평균 약 2만 60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춘선 숲길 공원은 하루 평균 5만명이 이용, 구민의 비중이 63%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지난해 12월 개장한 경춘선 불빛정원은 외지인의 방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두 181개 공원을 보유해 서울시 25개 지자체 중 공원이 가장 많은 노원구는 공원 이용 주민들의 욕구를 시설 개선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각됐다.

구는 공원 비중이 인구에 비해 6.3% 높고 타 자치구에 비해 근린공원과 어린이 공원이 많다. 근린공원 방문자 수만 해도 올 5월 기준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6%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근린공원의 이용률은 더 높아졌지만 테마 공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동네 공원의 재탄생’을 주제로 지역 내 22개의 근린공원을 테마 공원으로 바꾸고 있는 ‘휴(休)가든 사업’의 지속적 추진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 내용을 토대로 KT와 공동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나 여가시설의 이용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은 크게 네 분야다. 국내 외 힐링·여가 관련 정책 및 트랜드 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원구 특성 분석, 힐링·여가시설 현황 및 생활권역별 분석, 개선방향 및 세부 실행과제 도출 등이다.

아울러 세부 실행과제는 모두 8개다. ▲라이브 카메라 등 디지털 힐링을 제공하는 스마트 힐링타운 구축 ▲산책로 공간에 스마트 편의시설 조성 ▲권역별 이용주민 맞춤형 테마 공원 조성 ▲‘근린공원 간 연결 둘레길’ 조성 ▲도시공원 내 소규모 공연 인터넷 방송 실시 ▲여가 문화를 위한 언택트 공연 및 서비스 제공 ▲유휴 공간을 활용한 힐링 공간 제공 ▲스마트 ICT를 활용한 어르신 케어 등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구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힐링 사업의 성과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변화된 힐링·여가 이용 패턴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맞춤형 테마공원 조성, 하천 재정비 방안 등의 실행과제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주민 여가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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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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